오션뷰만큼 매력있는 파스타 맛집, 포항 영일대 디마레

지난 9월 초 어느 연차 휴일에 갑자기 꾸덕한 크림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조르는 우리 신랑님

"자기가 쉬는 날인데, 직접 요리해 주는 건 어떨까?" 라고 한마디 했더니

팬트리를 뒤적이며 직접 재료를 찾더군요.

 

파스타 면도 다 떨어지고 없는데 재료도 없이 만들 수는 없는 노릇!

마트 가자며 운전대를 잡고 결국 도착한 곳은

마트가 아닌 이탈리아 요리 전문 레스토랑 디마레였어요.

 

 

항목	세부내용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201 3층 디마레
연락처	0507-1350-9703
영업시간	11:30~21:00 라스트 오더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매주 화요일 휴무
,대표메뉴	채끝 68,000원 뽈보 36,000원 이베리코 항정살 34,000원 디마레크림파스타 22,000원
이용정보	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콜키지가능, 와인페어링, 예약가능, 단체가능, 대관가능, 출입구 휠체어 가능
주차정보	길건너 두무치공영주차장 혹은 건물1층

포항 해안가  영일대 위치한  맛집 디마레

여긴 포항 영일대 바닷가에 위치한

전체 통창구조이고 전 좌석이 오션뷰라서 저녁식사로 방문하게 되면

멋진 노을 지는 영일대 풍경과

해가지면 더 멋진 포스코 야경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음식만큼이나 매력이 넘치는 곳이랍니다.

 

건물 입구에서 신랑에게

"저녁인데 디너 코스로 먹고 싶은데 안되겠니?" 라고 읍소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죠^^

결국 너무 아쉽지만 단품으로

절대 코스는 안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신랑 뒤를 따라 입장했답니다.

 

 

연인과 데이트는 물론 가족과 함께하기 더 좋은 이탈리아 음식 전문

다행히 막 저녁 타임 시작이고 주말이 아니라 그런지 자리는 한산했으나
우리가 들어온 지 얼마 후 창가 자리가 대형석 빼고는 금방 차더라고요.
데이트를 하시거나 중요한 약속 등 꼭 필요시 가신다면 예약 추천~

좌석은 주로 4인석이지만

6인도 단체도 가능해요.

미리 예약하면 돌잔치나 이벤트 대관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좌석 구조이외에도

깨끗한 오픈형 키친으로 되어 있어서인지

'만드는거 보였으면 좋겠다' 하는 기대감도 생기더라구요.

목 빼고 보지 않으면 보이지는 않지만요.

 

오션뷰만큼 매력 넘치는 디마레 크림 파스타와 스파이시 리소토

기대감이 배고픔으로 바뀔때 쯤 우리 테이블에 등장한

스파이시 리소토는

토마토 소스와 생크림이 들어가 있지만 페페론치노로 인해 신라면 정도의 적당한 맵기였어요.

토핑처럼 올라간 돼지고기는 질기지도 않고 치아 치료가 끝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먹기 너무 좋더라구요.

 

신랑의 원픽 디마레크림파스타는

커다란 홍합과 가리비 가득하고 

홍합육수 사용 하신다더니 감칠맛 폭발이였어요.

파스타 면 다 먹고 남은 소스가 너무 아까워서

나중에 리소토 진한 크림소스 올려 먹을 정도였답니다.

 

 

 

사진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여기 오리라구뇨끼 때문에 재방문하고 싶은 집이랍니다.

보통은 크림소스로 나오는 뇨끼가 많은데

부드러운 뇨끼와 버터로 요리한 고소한 오리 라구소스가

함께 나오는 샐러리 피클 찰떡궁합이예요.

혹시 가신다면 꼭 드셔보세요.

 

 

오랜만에 연애하는 기분으로 근사한 레스토랑 식사도 하고

바다보면서 힐링도 하고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개인적으로 여길 아주 조금 더 특별하게 느끼게 해주는건

직원들의 깔끔한 매너도 좋지만

여성 화장실에는 식사후에도 혹시 데이트를 위해 방문셨는 분들에게는 필수인

예쁨을 유지 시켜줄 고데기와 개인 위생용 치실도 있어요.

또 계산 후 센스있게 챙겨주신 입클립스 사탕도 전 좋더라고요.

아마 흔한 알사탕이 아니라 더 좋은거였을까요?ㅎㅎ

맛있게 위생적으로 요리하고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찾아온 손님들에게 식사 이외에도 이렇게 세심하게 배려한다는 마인드가 좋은 식당인거 같아요.

살다 보면 원래 사소한거에 마음 상하고 고마운게 느껴질때가 많잖아요.

 

이상 내돈내산 디마레 방문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