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숲속에서 커피 마시는 기분내기 좋은 카페, 포항 숲마을카페
저녁 메뉴를 정하고 필요한 것 사러 신랑과 마트에 가려다 '커피한잔 할까?' 하는 마음에 찾아간
포항시 산림조합 숲마을카페에 갔어요.
평소 차로 지나다니는 길에 보이는 그냥 카페려니 했는데 여긴 내가 생각한 단순 카페만이 아닌 기대 이상이었네요.
마치 작은 숲에 앉아 커피도 즐기고 거기다 품질 좋은 로컬푸드까지 살수 있는곳이 집근처에 있다니!
이미 여긴 이동네 핫플인 곳을 나만 모르고 그냥 지나다니기만 했었네요.
얼마전 이사한 탓에 아직 새롭게 적응중이지만 근처에 이런 매력적인 장소가 있을 줄이야~
항목 | 세부내용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새마을로 331-6 |
영업시간 | 10: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
문의 | 054-240-3337 |
카페 편의시설 | 주차가능 남/녀 화장실구분 단체 이용 가능 포장가능 |
로컬푸드 이용편의 | 배달가능(공공배달앱 먹깨비X포항시산림조합) 지역상품권사용가능 |
포항 흥해에 있는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숲마을카페
품질 좋은 로컬푸드식재료가 가득한 마켓
주차장에 들어 섰을때 제법 큰 주차장인데도 차가 많아서
' 의외다. 저녁시간인데 차가 많네 커피맛집인가?' 했는데~
우리 둘다 정보 없이 간 곳이라 몰랐지만 2층은 카페와 이미 지역 맛집으로 소문난 숲마을뷔페가 같이 운영중이라서 저녁시간인데도 차가 많았던 이유였네요.
숲마을뷔페는 성인기준 1인당 1만원이라 가성비 가심비 다 잡는 맛집이라는데
빠른 시일안에 꼭 다시 가서 맛보고 와야겠어요.
온실건물의 1층은 식물들의 전시 판매는 물론 화분 관리도 가능하게 분갈이도 할 수 있더라구요.
마침 겨울의 시작이기도 하고 시즌탓인지 크리스마스 화분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온실의 따스한 기운에 붉은 색감에 너무 끌리긴 했지만 식집사의 재능은 없는 저라서 충동구매는 하지 않았답니다.
잘 참았다 스스로 다독이며 그냥 집에 있는 화분이나 잘 관리하자는 마음로 계절이 바뀌면 키우고 있는 돈나무 화분이나 가지고 한번 가야겠어요.
여유있게 차한잔과 피톤치드 기운 가득한 1~2층의 넉넉한 테이블 공간
일단 장보기는 뒤로 미루고 커피 타임부터!
주문은 2층에서만 가능하고
온실 공간인 1~2층 모두 테이블 이용이 가능했지만 우린 2층에서 마셨습니다.
아래에 싱그러운 식물들을 내려다보면서 우린 2층에서 마셨습니다.
카페 메뉴중에 우리는 에스프레소 한잔과 신랑 취향의 달달 메뉴인 바닐라라떼를 시켜 먹어보고 왔어요.
평소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탓이겠지만 주관적인 입맛으로
기대했던 녹진한 크레마의 그 맛이 아니여서 많이 아쉬웠지만
바닐라라떼는 밀크폼 두께와 뜨겁지 않은 온도가 적당한것이 좋더군요.
나중에 다시 들려서 라떼와 다른 차 종류 꼭 맛 봐야지 생각했네요.
메뉴판을 봤더니 지역 특산 차 종류들이 많더라구요.
지역 농/축/수산물과 가공품, 시중판매 다양한 가공식품까지
차한잔 하면서 신랑과 잔잔한 수다타임에 1층 거북이모양 분수에서 들리는 졸졸 시냇물소리와 초록초록한 기운도 듬뿍 받고 있는데
식사 시간이 더 늦어질까봐 서둘러 장보기위해 별 기대없이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농산물이랑 농산가공품 있겠지하고 잠깐 둘러보자 하며 들어간 마켓엔 의외로 품질 좋은 지역농/축/수산물에 시중 마트판매 가공식품까지 골고루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여기서 장보기 결정!!!
장보면서 한 생각이지만 여기 자주 올 것 같은 미래가 살짝 보여서^^ 적립를 위한 로컬푸드 회원가입까지 완료했구요.
이왕이면 이동거리가 짧은 싱싱한 지역 농산물을 사면 요즘 이슈화 되는 탄소줄이기도 동참하는거잖아 라는 생각을 하면서 길에서 보물 주운 기분으로 장본 야채들 가득 들고 뿌듯해하며 돌아왔답니다^^
그야말로 1석2조라는 합리화를 하면서요.
방문이 불편하면 공공배달앱(먹깨비)를 통한 배달가능
조금의 이용 tip을 드리자면
나오면서 벽에 게시물이 있어 봤더니
배달안내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로컬푸드마켓 직접 방문이 어려울때는 공공 배달앱 먹깨비와 포항시 산림조합이 연계한 배달어플로 이용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 더
나중에 알고보니 유기견 보호 사업도 하는 곳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겸 나오신다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네요.
피톤치드와 힐링이 필요하고
이왕이면 장보기까지 마무리 할 곳이 필요하다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이상 내돈내산 숲마을카페 방문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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