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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지난 은행나무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괴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my331day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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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금은 시기가 지난 은행나무 명소에 방문기인데 올해는 시즌이 지났지만, 내년 2025년도의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에 다시 갈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겸사겸사 이 글을 남겨요.

 

올해 2024년도 가을은 전국적으로 조금 따뜻한 편이었잖아요. 그래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가 조금 늦게까지도 가능했던거 같아요. 여기는 지난 10월 마지막 주, 햇살 좋고 바람 좋은 가을날 시어머니와 함께한 방문기입니다.

 

괴산-문광저수지-은행나무길이-양갈래로-쭉-뻗어있고-그-나무아래-사람들이-사진-찍으며-서-있는-풍경

 

 

항목 세부사항
주소 충북 괴산군 문광명 양곡리 16
방문가능시간  24시간 언제든 가능
편의사항 주차장, 남녀구분 간이화장실, 임시주차장(2024년도기준)
특이사항 괴산군 소금랜드 주소로 내비 찍어 방문해도 좋음
단풍 시즌이 아니라도 사진 명소라서 방문객이 많음

 

사계절 출사지, 방송 촬영지로도 인기있는 곳

단풍시즌에 가시면 평일에 가시는 걸 추천

작년 가을부터 편찮으신 시어머니, 수술 후 몇 달에 한 번씩 정기검진이 있기에 전 솔직히 달갑지 않은 여행 아닌 여행을 가네요.
보통은 아침 예약이 잡혀서 이른 새벽 출발! 당일 일정으로 다녀오는데, 그럼 운전에만 하루 왕복 8시간은 해야 하고 사람 많은 병원에서 이리저리 다니느라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당일치기로 어디 들린다는 건 좀 피하는 편이랍니다.

이날은 어디든 너무 가고 싶어 하시길래 피곤했지만, 돌아오는 길목에 가능한 단풍명소를 검색해서 갔다 왔어요. 막상 피곤한데 운전을 더 해야하는 상황이 힘들고 짜증 났지만, 결론적으로는 좋아하셔서 잘 다녀왔다 싶었네요.

 

괴산-문광저수지-은행나무길-아래로-많은-사람들이-지나다니고-있는-모습

 

이곳이 은행나무 출사지, 드라마 영화 촬영 배경으로 왜 인기 장소인지 정말 "멋들어진다" 라는 표현이 딱 인 곳이었어요.

아름드리나무들이 노랗게 변해서 저수지 주변으로 둘러싸여 저수지에 비치는 모습도 너무 멋있었지만, 흙 길에 노란 잎이 어져서 듬성 듬성이지만 카펫처럼 깔려 있는 게 너무 좋았어요.

아마 다녀온 날짜 기준으로 며칠 더 있었으면 더 많이 낙엽이 쌓여서 멋있을 텐데!

 

괴산-문광저수지옆-괴산군소금랜드-정원의-코스모스-밭과-주차장과-간이-화장실이-멀리서-보임괴산-문광저수지옆-괴산군소금랜드-코스모스-밭-근접촬영

 

저수지 옆의 괴산군소금랜드 정원의 코스모스 또한 너무 이뻤네요. 요즘은 알록달록 코스모스보다 노란 코스모스로 더 유명한 외래종 금계국이 너무 많아서 토종 코스모스가 더 반갑고 예쁘게 느껴졌어요.

 

괴산-문광저수지-은행나무길-나무그네-조형물에-여자가-앉아-그네를-타고-있는-모습
그네가 인기있다 보니 줄 서서 사진찍게 되는 곳

 

은행나무 길이 워낙 인스타며 유튜버들이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여서인지 인파를 피해 다니면서 며느리는 시어머니 사진 찍어드리기 바빠서 였는지 이 글 쓰려고 다시 보니 저수지 사진이 없더라고요. 얼마나 아쉽던지 이렇게 포스팅으로 정리할 줄 알았으면 잘 좀 챙겨 찍어둘걸~ 내년에 가면 다시 잘 남겨야겠네요.

 

맑은 날 노란 은행나무와 구름없는 하늘색이 너무 잘 어울리는 날씨

 

평일인데도 시즌답게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주차장이 복잡해도 임시 주차시설과 간이 화장실 시설도 잘 되어있었고, 차량 혼잡하지 않게 출입을 안내해 주시는 신호수 분들이 계셔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 2차선 시골길이니 주의 하시고 평일에 덜 혼잡할때 가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이 저수지가 명소가 된 것도 수십 년 전 마을분의 은행나무 기증으로 생긴 은행나무 길이라고 하던데, 정성들여 마을분들이 가꾸시고 시골마을이 조용해도 좋겠지만 그 덕에 생기가 넘치는 마을을 만드셨으니 대단하신 분들이다 싶었어요. 

 

괴산-문광저수지-옆-괴산군소금랜드-정원의-작은-조형물과-사진찍고-있는-모습
괴산군소금랜드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조형물이 많아요.

 

저수지를 찾은 사람들에게 또 하나 인기있는것은 지역장터였어요. 괴산 사과며 버섯등 지역 농산물 가져다 두시고, 작은 포장마차도 있고 어떤 분들은 수공예 작품, 다육이 화분 등 여러가지 파시던데 아마 다음에 가도 지역장터가 있겠지요? 

그리고 괴산군소금랜드 정원에 귀여운 조형물이 많아서 아이들 사진 찍기도 너무 좋겠던데요.

 

무슨 이유에 어딜 가게 되었던, 누구와 함께하던,  좋은 것 보고 맛있는거 먹고 돌아 갈 집이 있고, 다음을 또 기약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다행인거 같아요. 요즘 시어른을 보니 이런 생각을 들게끔 하는 하루하루가 참 소중하네요. 

 

이상 충북 괴산의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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