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듯한 만두가게 , 태산만두 본점 (영일대)
포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신 분이라면 아마 포항 노포 만두가게!! 명승원과 태산만두를 모르시는 분이 거의 없을 거 같은데요. 저도 고딩때 친구들이랑 시내 나가면 참새방앗간 처럼 들리던 만두가게였답니다.
이번에 저는 그 중 하나인 태산만두 본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해요.
겨울이지만 한낱의 햇살이 좋아서 영일대 바닷가를 좀 걷다가 좀 늦은 점심 먹으려고 들렸어요. 태산만두는 친구들과 수다 떨며 먹는게 제맛이지만 이번엔 친구가 아닌 신랑과 같이 였네요.
항목 | 세부사항 |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379 1층, 태산만두 |
전화 | 054-242-2222 |
영업시간 | 매일 08:00~21:00 브레이크타임 없음 라스트오더 20:50 |
편의사항 | 포장가능, 남/녀 화장실구분, 예약, 주차(도로가) |
특이사항 | 본점과 연일점은 다름 1층과 2층은 다른 스타일의 만두요리 |
여긴 지금은 포항 영일대 앞에 위치해 있어서 영일대 맛집 중에 하나로 꼽히기도 하고요. 1982년에 처음 생겨서 잠깐 없어졌다가 다시 생겨 지금까지 3대에 이어서 운영하는 걸로 알아요.
지금은 시내가 아닌 새로 이전한 장소에서 현재 1층과 2층으로 나눠서 영업을 하는데요. ( 예전엔 반려견 동반 가능하였으나 지금은 아닙니다! 꼭 참고하세요)
포항 영일대에 만두 맛집, 쫄면과 만두가 잘 어울리는 맛집
1층은 옛 추억 분식으로,
2층은 뜨끈한 한 끼 식사용 부대찌개 스타일의 전골 메뉴 판매를 하고 있어요. ( 참고!! 2층은 영업을 태산만두와 별개로 하고 있습니다. 만두 재료는 같은 것이고, 운영만 다르게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진 돼지 고기가 옹골찬 만두를 좋아하는데 포항 바다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합니다. 영일대 뷰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니까요.
개인적 의견이지만 고기가 야채보다 많으면 보통 느끼하거나 할텐데 그렇지 않고 담백한 맛이 좋아요.
시판용 공장 만두처럼 기름지거나 짜지도 않고 순살코기가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은 태산고기만두랍니다.
평일이기도 하고 평균적인 점심시간이라 지난 탓인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여긴 포장 손님도 많아서 조용한 것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주문부터 세팅, 퇴식까지 모두 셀프의 구조예요. 혹시 드시다가 만두가 남는다면 포장 용기가 셀프바에 비치되어 있어서 셀프로 포장도 가능하구요.
단무지부터 간장, 다시국물까지 모두 얼마든 추가 리필 가능하답니다. (잠깐 딴소리 조금하면~ 요즘 식당 갈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만큼 반찬인심 후한 곳이 또 있을까 싶네요)
인기메뉴, 초고추장 양념이 맛있는 비빔야채 듬뿍의 쫄면과 튀김만두
새로운 메뉴 떡볶이에 튀김만두가 들어있어서 찐만두와 비빔야채 추가하면 환상 조합
보통은 여긴 그냥 찐만두 보다는 비빔 야채와 함께하는 튀김만두가 더 인기메뉴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쫄면에 찐만두라서요. 이번 메뉴는 신랑을 위해 튀김만두가 들어간 떡볶이와 제가 원하는 쫄면과 찐만두를 시켰 먹었답니다. 양배추채가 듬뿍 들어간 쫄면도 맛있지만 양이 많은 편이라 부담되신다면 비빔야채만 추가해서 만두와 드셔도 맛있어요.
맛을 평가하자면, 쫄면은 초고추장(초장) 양념이 새콤달콤은 기본이지만, 첫입에서 매운 맛보다는 은은하게 계속 매운맛이 나는 느낌이고요. 떡볶이는 신메뉴로 나왔길래 시켜본것도 있고요. 라면사리와 쌀떡에 납작 어묵과, 굵은 어묵이 골고루 들어있어서 어묵 취향 다르시분들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달았으면 좋겠다는 느낌ㅎㅎ
그리고 태산이라는 이름처럼 양은 보통보다 조금 더 많은 느낌, 뭐든 잘 먹는 우리 신랑도 여긴 좀 많다 라고 늘 말하거든요.
만두 맛이야 두말 할 필요도 없이 맛있구요.
맛잇게 식사하셨으면 소화 시킬겸 영일대 바닷길 꼭 걸어보세요.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거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이런게 또 사는 재미잖아요!!
포항 태산만두는 본점과 연일은 다른 운영!
이 글을 마치며 한가지 알려 드리면,
포항 태산만두는 연일에 있는곳과 영일대 있는 곳은 다른 업체입니다.
연일에 있는 곳은 예전 태산만두 주방에서 근무하셨던 직원분께서 하는것으로 알고 있고, 제가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태산만두 본점은 예전 시내에 시민제과 골목에 있던 그 만두 가게를 대이어 장사하는 집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은 체인점이 아닙니다.
그래서 두군데 다 진짜 맛있지만, 만두 스타일과 메뉴가 다른것이지요.
연일 태산만두는 중국집 튀긴 군만두 납작 도톰한 느낌의 모양이고(속은 옹골차요), 영일대 본점의 경우는 약간 개인적 의견으로 요즘 스타일의 동글동글 만두라고 생각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혹시 태산만두 맛이 어린 시절 그 맛과 모양이 그립다 하시면 하신다면 연일로 가시고, 요즘 스타일의 한입 꽉차는 크기의 옹골찬 그 맛이 좋다 하시면 영일대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제 경험을 비춰 그 내용을 기반으로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태산만두본점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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